[열린마당] 청정 제주를 삼켜버린 미세먼지

[열린마당] 청정 제주를 삼켜버린 미세먼지
  • 입력 : 2019. 03.18(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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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월 첫 미세먼지(PM-10 150㎍/㎥ 이상 또는 PM-2.5 75㎍/㎥이상 2시간 지속) 주의보가 발령됐다.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청정도시 제주도에서도 PM-10 주의보가 7회, 경보 1회 발생하고, PM-2.5 주의보는 5회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간 미세먼지 발생 시는 치명적인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사람이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가 폐 속으로 침투해서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면역기능을 약하게 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2017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5.1㎍/㎥로 불명예 1위 자리에 올랐다.

1㏊의 숲은 연간 168㎏의 미세먼지를 흡수 한다. 30년생 백합나무 1㏊가 1년 동안 흡수 탄소량이 6.8t(1그루 당 10.8㎏)이고, 만들어지는 산소는 10t 가량, 성인 50명이 일년간 숨 쉴 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다한다. 자투리땅 나무심기 운동 참여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및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

또한 정부에서는 생활주변 미세먼지 줄이기 10가지 국민실천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불법 소각 근절하기, 날림먼지 예방하기, 친환경 운전하기, 가정내 미세먼지 줄이기 등 이다. 조그마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이 된다면 미세먼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비상 저감조치 시행과 재난대책본부 가동 등을 통해 미세먼지 피해를 줄도록 더욱 노력 해 나가겠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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