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日, iPS 이용 각막이식치료 임상시험 첫 승인

[월드뉴스] 日, iPS 이용 각막이식치료 임상시험 첫 승인
'각막상피간세포피폐증' 환자
  • 입력 : 2019. 03.07(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만능줄기세포(iPS) 활용 치료연구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펴는 일본 정부가 각막 분야로 연구 허용 범위를 넓혔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전문가모임은 iPS로 각막 세포를 만들어 환자에게 이식하는 오사카대(大)의 임상연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오사카대는 이르면 올해 6월 iPS를 사용한 세계 첫 각막 이식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질병이나 외상으로 각막이 탁해져 실명 위험이 높은 '각막상피간세포피폐증'을 앓는 성인환자 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은 오사카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50여 명의 환자 중에서 뽑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을 이끄는 니시다 코지(西田幸二) 오사카대 교수(안과학)는 교토대가 보관 중인 iPS를 각막 세포로 바꾼 뒤 직경 3.5㎝, 두께 0.05㎜의 원형 막으로 가공한다. 이어 각막 손상부에 적합한 크기로 잘라낸 가공 막을 이식하고 나서 1년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선천성이나 감기약의 부작용으로도 발병할 수 있는 각막상피간세포피폐증은 표백제나 튀김용 기름이 눈에 들어가도 생길 수 있다.

오사카대의 이번 임상시험은 각막 질환 관련 치료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83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