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선불금 2000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송치

선원 선불금 2000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송치
  • 입력 : 2019. 03.04(월) 15:55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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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를 상대로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 2000만원을 받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선박소유자 2명을 속여 2차례에 걸쳐 선불금 20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수배중인 엄모(39·인천)씨를 제주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엄씨는 선원으로 승선할 마음이 없음에도 지난해부터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S호와 M호에 1년간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 2000만원을 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엄씨는 과거에도 19차례의 사기 전과가 있고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징역 3월을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기간에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선불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승선계약을 하고 달아나는 선원들을 적극 단속하여 선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민생침해사범인 선원 선불금 사기 사범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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