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요금 줄줄이 인상

티웨이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요금 줄줄이 인상
3월4일부터 제주-대구·광주·무안 등 3개 노선 대상
최대 7000원 인상 "인건비·물가 상승 감안한 결정"
  • 입력 : 2019. 02.24(일) 19:0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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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티웨이항공이 다음달부터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의 항공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해 관광객과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3월4일(발권일 기준)부터 제주-광주, 제주-대구, 제주-무안 등 3개 제주 기점 국내선의 항공요금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폭이 가장 큰 노선은 제주-대구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제주-대구 노선의 주중 운임을 5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7000원 인상한다. 제주-대구 노선의 주말 운임은 7만원에서 3000원 오른 7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제주-광주와 제주-무안 노선의 주중 운임은 각각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주말 운임은 5만9000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에서 이번에 요금 인상을 결정한 제주-광주, 제주-대구, 제주-무안 등 3개 노선을 포함해 제주-김포 등 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모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다. 다만 제주-김포 노선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국내선 항공 요금을 인상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왜 국제선 등 전체 노선이 아닌 제주 기점 특정 노선만 요금 인상 대상으로 삼았는 지를 묻는 질문엔 이 관계자는 "각 노선별 운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운송 점유율은 11.7%로 아시아나, 제주항공, 대한항공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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