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 29일 출범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 29일 출범
남북 공동 품앗이·제주산 월동채소 보내기 운동 추진
  • 입력 : 2019. 01.29(화) 14:5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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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와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도내 농민·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통일트렉터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부'(이하 운동본부)가 29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제주 농민과 북한 농민 간의 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통일트랙터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부'가 29일 출범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와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도내 농민·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통일트렉터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부'(이하 운동본부)는 이날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남북 농민이 공동으로 파종을 하는 품앗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가칭 통일트랙터를 마련한 뒤 이 트랙터를 몰고 북한으로 가 남북 농민이 공동으로 농산물 파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월12일~13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새해맞이 공동행사'에 도내 농민 대표가 참가해 북한 농업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제주산 월동산 채소 북한 보내기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재개 ▷농민 교류 ▷감귤 가공공장 북한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운동본부 측은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전면적인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열어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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