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등 12곳 신청 약대 유치 경쟁 치열

제주대 등 12곳 신청 약대 유치 경쟁 치열
경쟁률 6:1… 약교협 보이콧 입장 심사 우려도
  • 입력 : 2019. 01.03(목) 15:2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대를 비롯해 국립대와 지방대 등 12개 대학이 약학대학 유치에 나서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약학대학 유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주대를 비롯해 부산 동아대, 대구한의대, 광주대, 군산대, 부경대, 상지대, 전북대, 한림대, 호서대 등 12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2곳을 선정할 예정으로 평균 경쟁률은 6:1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1차 서면에 이어 2차 면담 절차를 거친 뒤 정원배정심사위원회를 통해 빠르면 이달 말 신설 약대 숫자와 선정대학, 정원 배분 등을 포함한 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선정 대학은 2곳이며 정원은 30명씩이다. 2곳이 신설되면 전국 약대는 37곳으로 늘고, 입학정원은 1693명에서 1753명으로 증원된다.

다만, 대한약사회의 반대와 현재 전국 35개 약대의 모임체인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심사위원 참여 보이콧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심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은 중·장기적으로 약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아닌 만큼 약학대학 신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주대는 약학대학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제주대의 경우 의학 관련 학과는 물론 의학전문대, 그리고 대학병원 등을 갖춰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지역 거점국립대 가운데 약대가 없는 곳은 제주대와 전북대 등 2곳으로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97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