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체감온도 영하권..밤부터 29일까지 눈

오늘 체감온도 영하권..밤부터 29일까지 눈
산지 오늘 밤 기준 대설 예비특보 최고 30㎝ 예상
강풍주의보 발효.. 공항 이용시 운항정보 확인요
  • 입력 : 2018. 12.27(목) 10:1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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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내린 한라산. 한라일보DB

첫 눈 내린 한라산. 한라일보DB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제주지방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제주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산간지역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오고 밤에는 북부와 서부에 눈발이 날리겠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27일 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구름 많고 눈이 내리는 날씨는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부터 29일 오후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0~30㎝, 그밖의 제주도는 2~7㎝이다. 27일 밤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온도 뚝 떨어졌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는 2.3℃, 서귀포 7.6℃,성산 1.9℃, 고산 2.2℃를 기록했다. 외도는 0℃까지 떨어졌고 선흘 -0.7℃, 남원 3.5℃, 구좌 1.8℃, 표선 1.4℃, 한림 2.2℃, 대정 5.9℃를 보였다.

체감온도는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4~1℃로 떨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29일까지 최저기온이 1~2℃에 머물고 낮 최고기온도 5℃ 안팎을 기록해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제주도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10~18m/s)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상에도 제주도전해상(남부연안, 남동연안바다 제외),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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