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구당 순자산 4억1796만원

제주지역 가구당 순자산 4억1796만원
통계청,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올 3월 자산 4억8205만원·부채 6409만원
  • 입력 : 2018. 12.25(화) 17:1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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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제주지역의 자산이 증가하면서 순자산도 증가했다. 특히 일부 가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용하는 중앙값을 감안하더라도 제주지역 자산과 소득은 많고, 부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1573만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하고, 가구당 부채는 7531만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 4042만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2017년 가구의 평균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대비 각각 4.1%,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준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6억220만원), 세종(5억3879만원), 제주(4억820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은 전북(2억7041만원)과 전남(2억8837만원), 충북(3억603만원) 등이다. 제주지역 중앙값은 2억6824만원으로 5위권이다.

 4억8205만원인 제주지역의 경우 금융자산은 8519만원이며, 실물자산은 거의 대부분 부동산으로 3억9686만원이다. 부동산 자산 역시 서울(4억2805만원)과 세종(4억837만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가구당 부채는 서울(9800만원)과 세종(9780만원), 경기(9756만원), 대구(7560만원) 등이 평균보다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6409만원으로 17개 시도중 8위권을 기록하고 있었다. 제주지역 부채는 담보대출 4710만원, 신용대출 571만원 등 금융부채가 5475만원이었다. 부채가 가장 적은 시도는 전북(4286만원)과 강원도(4487만원)였다. 평균값을 적용하게 되면 제주지역은 3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순자산은 서울(5억420만원)과 세종(4억4098만원), 제주(4억1796만원), 경기(3억5811만원), 대구(3억5189만원)가 평균을 웃도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도별 소득은 전국평균 5705만원인 가운데 세종(6871만원)을 비롯해 울산(6580만원)과 서울(6493만원), 경기(631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5124만원으로 10위권이었다. 제주지역 소득 내용은 근로소득 2874만원, 사업소득 1404만원, 재산소득 413만원, 이전소득 434만원으로 조사됐다. 재산소득과 사업소득은 전국평균보다 많아 상위권이었지만 근로소득은 전국평균(3639만원)에 비해 800만원 가량 적었다. 시도 순위도 1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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