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 그치는 12일 다시 한파

제주 비 그치는 12일 다시 한파
산간도로 빙판길 예상.. 강한 바람 체감온도 낮아
  • 입력 : 2018. 12.11(화) 11:21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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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제주지방에 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1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최고 20㎜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주요 지점 강수량을 보면 제주 19.0㎜, 서귀포 8.2㎜, 성산 16㎜, 고산 10.1㎜를 기록중이다. 나머지 해안지역도 1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산간지역인 한라생태숲 20.5㎜, 성판악 18.5㎜ 어리목 18.0㎜ 등 겨울비치고는 꽤 많은 양이 내렸다. 이 비는 늦은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도 제주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산간지역 예상 적설량은 1~3㎝이다.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4~5℃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침에는 1100도로와 516도로 산록도로 등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최저기온은 6~7℃, 낮 최고기온은 8~9℃에 머물겠으며 13일 아침에는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은 11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어, 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12일 오전에는 그 밖의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확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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