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내 복합혁신센터 건립 탄력

제주혁신도시내 복합혁신센터 건립 탄력
290억원 투입 사업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2021년까지 공립어린이집, 수영장, 북허브센터 등
  • 입력 : 2018. 12.05(수) 14:3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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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혁신도시 내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복합혁신센터가 추진돼 공립어린이집, 수영장, 북허브센터, 문화·취미교실이 들어선다. 사진은 제주혁신도시 전경.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소재 제주혁신도시 내에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제주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90억원(건축비 200억원, 토지매입비 90억원)을 투입할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이 지난달 28일 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5일 밝혔다. 복합혁신센터 건립은 혁신도시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신(新)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 중 재정이 투입되는 첫번째 사업이다.

 복합혁신센터는 혁신도시 문화시설용지 1만1819㎡ 내에 공립어린이집, 수영장, 북허브센터, 문화·취미교실 등을 두루 갖춘 복합혁신센터를 연면적 7626㎡,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시즌2 업무의 기획·조정·집행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혁신도시 발전재단센터도 입주한다

 제주혁신도시는 2015년 말 준공됐으나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로 나타나는 등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여러차례 절충을 통해 건축비의 50%(99억원)를 국비로 지원받기로 하면서 어려운 지방재정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12월 중 관련부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센터건립TF(6개부서 20여명)를 구성,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2019년 토지매입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복합혁신센터가 건립되면 정주여건 개선으로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혁신도시를 비롯한 주변 신시가지 지역까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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