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형무소 4·3수형희생자 실태 보고회 개최

목포형무소 4·3수형희생자 실태 보고회 개최
4·3도민연대 주최… 6일 허니크라운호텔
여순사건 70주년 기념토론회도 함께 열려
  • 입력 : 2018. 12.03(월) 14:1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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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도민연대는 오는 6일 오후 3시 제주시 허니크라운호텔 별관 2층에서 '제주4·3 목포형무소 수형희생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4·3 당시 군사재판 등으로 목포형무소에 수감된 672명의 제주도민들에 대한 실태를 공개한다. 목포형무소에 수감된 도민들은 대다수 한국전쟁 이후 행적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어 기념토론회에서는 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박찬식 제주학연구소장, 현덕규 변호사, 최성문 순천대 여순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을 벌인다. 발제에는 주철희 여순사건 연구가가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4·3도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행한 목포형무소 수형인 실태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라며 "또한 제주4·3을 진압하기 위한 출병 지시에 '동족의 학살을 거부한다'며 거부한 여수 주둔 14연대의 항쟁과 이로 인한 여순지역의 처절했던 고난을 설명하는 자리이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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