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봉철, 아시아 3쿠션 오픈 우승

제주출신 김봉철, 아시아 3쿠션 오픈 우승
잔카챔피언십 결승서 울산 황형범 40-37 제압
  • 입력 : 2018. 11.29(목) 13:5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출신 김봉철(경기)이 '2018 잔카챔피언십 아시아 3쿠션 오픈당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근 굵직한 전국·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봉철은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승에서 황형범(울산)을 35이닝 만에 40-37로 누르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준결승과 결승에서 막판 일격을 당하며 역전 위기를 잘 극복하며 얻은 결실로 그 의미는 크다.

결승전은 피말리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20-17로 전반을 마친 김봉철은 후반 황형범의 추격으로 28-28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김봉철은 2점을 추가하고 이어진 32이닝에서는 5득점을 올리며 간격을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황형범이 35이닝에서 7점을 치며 다시 37-37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최후의 고비를 맞은 김봉철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3득점을 올리며 2시간 넘게 이어진 혈투를 승리로 매듭졌다.

앞서 김봉철은 4강에서 22이닝 만에 '불사조' 최성원(부산체육회)을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봉철은 지난해 전국체전 은메달에 이어 청자배를 제패하며 전국 무대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차례로 각인했다. 그리고 올해 4월 빌킹평가전 3쿠션에서 우승하며 한국당구의 '대세'로 떠올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59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