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에서 '짚라인' 즐긴다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짚라인' 즐긴다
  • 입력 : 2018. 11.08(목) 18:19
  • 채해원기자 seaw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이달부터 체험형 관광시설인 '짚라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우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체험 세일링요트나 수중박물관, 체험낚시터, 해양레져시설 도입 등이 거론됐지만 '짚라인'처럼 현실화되진 못했다.

8일 우도면에 따르면 A사는 이달 우도면 연평리에 짚라인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10일 오픈할 예정이다. 짚라인은 다른 높이의 지형이나 구조물에 와이어 로프를 설치해 형성된 경사면을 이용해 상공을 활강하는 레저스포츠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도면 연평리 영일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짚라인' 사업에 투자된 사업비는 약 8억여원으로 이중 30%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투자했다. 연간 수익금은 2~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A사는 "상품의 마케팅은 국내 관광지 온라인 티켓 판매 1위 업체인 '브이패스'에서 책임을 지고 국내 3개 소셜, 전 오픈마켓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마을에 매년 3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70%가 영일동 청년들과 우도 주민들이다"며 "앞으로 체험관광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일동 관계자는 "미래세대들이 살기 좋은 영일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실효성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짚라인사업은 우도에 여기저기 들어서고 있는 일반 상가보다도 작은 규모인데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일부 언론들이 바다 풍광을 해치는 거대한 시설물이다 등 등 과장되게 표현을 하고 일부 주민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논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이런 갈등을 접고 우도에서 가장 중요한 소중한 체험관광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도는 지난 2016년 방문객 230만명이라는 고점을 찍은후 작년 하반기부터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방문객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을 충족시킬만한 체험관광시설이 없는 것도 방문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을 받아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21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