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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체수자원 확보 방안 '빗물 잡기' 총력
제주형 물순환 기본계획수립 용역
도심 인도에 투수블록·도랑 등 조성
애향운동장 인근 '그린빗물인프라'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11.08.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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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대체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제주형 물순환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오는 12월 2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다로 흘러가버리는 빗물을 지하에 침투시키기 위해 도심 인도에 '투수블록'을 깔고, 빗물의 육지 체류시간을 늘려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주형 물순환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물순환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주형 물순환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오는 12월 2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생활·공업·농업용수의 97%를 지하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주의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물순환 정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제주형 물순환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는 제주의 불투수면적률을 산정하고 물순환 현황을 평가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물순환 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용역은 제주의 물순환 환경 및 물순환체계 분석, 지역별 물순환 목표 설정, 우선관리지역 선정, 물순환 최적관리방안 수립, 유지관리계획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용역에서 도출된 물순환 목표량을 도내 각종 개발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제주형 물순환관리조례(안)'를 마련해 개발사업 시 물순환 계획을 강제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스팔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변에 도랑을 조성해 빗물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하수 함양률도 높여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도심 곳곳에 빗물정원 등을 조성하면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과 별도로 불투수면의 증가 및 비점오염원에 의한 지하수 수질오염 등에 기인한 물환경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도 내년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용역비 1억원 포함 총 23억원(국비 50%·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저류지 조성과 농업용 하우스에 대한 민간보조사업만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도심지역에도 물순환 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시 애향운동장 인근에 나무가 식재됐지만 흙이 딱딱하게 다져져서 물이 침투가 되지 않는 곳을 정비해 빗물이 어느 정도 체류했다가 배출되거나 지하에 침투되도록 하기 위한 그린빗물인프라도 시범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말 물순환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제시된 의견을 취합·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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