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늘자 롯데·신라 제주 면세사업장 확대

중국인 늘자 롯데·신라 제주 면세사업장 확대
관세청 특허심의위, 면세사업 구역 확장계획 승인
  • 입력 : 2018. 10.31(수) 16:4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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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면세사업장을 확장한다.

 3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특허심의위원회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제출한 면세사업 구역 확장 계획을 지난 30일 승인했다.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 제주에 임접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호텔 1층 로비 일부(214㎡)와 4층 연회장(1264㎡)을 면세사업 구역에 새롭게 편입하는 방식으로 확장에 나선다.

 확장이 마무리 되면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면세사업 구역은 8100㎡ 로 늘어난다. 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그동안 임대해 써오던 주차장 부지를 최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휴게 공간 등으로 쓰던 건물 4층의 일부(700㎡)를 면세사업 구역으로 흡수해 영업장 면적을 6600㎡에서 7300㎡로 늘린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앞으로 4층에 고객이 많이 찾는 국산 화장품 매장을 새롭게 꾸려 기존에 들어서있던 특산품 매장으로도 고객이 유입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들 면세점이 사업 확장에 나선 이유는 최근 들어 제주 방문 중국인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가 있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은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올해 7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0% 늘어난 6만5723명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분석한 '2018 상반기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지출액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6월 사이 외국인들은 제주지역에서 1898억원을 지출했고, 이중 중 절반이 넘는 1031억원(54.3%)이 중국인 지갑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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