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하차경매 해법 공동 모색

가락시장 하차경매 해법 공동 모색
김경학 위원장·서울시의회
물류체계 개선방안 등 논의
  • 입력 : 2018. 10.26(금) 09:5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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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24일 도의회를 방문한 서울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가락시장 농산물 하차거래' 해법을 모색키로 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가락시장의 농산물 하차경매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24일 도의회를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서윤기)와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간 관심사항 및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경학 위원장은 '가락시장 농산물 하차거래'에 따른 제주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내 물류 효율화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농산물 전품목을 2019년까지 하차거래로 전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육지부와 달리 제주지역의 특성상 해상 물류비 등 부담이 가중되고, 하차거래에 따른 인건비 증가, 농작업의 어려움과 함께 연간 수십억원의 추가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이중삼중고를 겪는 제주지역의 농가현실을 고려해달라"며 "육지부에 맞춰 일괄 시행하기보다 제주 특성을 감안해 가락시장의 현대화시설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0년까지 제주산 농산물에 한해 예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윤기 서울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제주지역 농민들의 애환과 고초에 공감을 표시한 뒤 서울시와도 제주 여론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향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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