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만추에 울려퍼지는 제주문학의 숨비소리

[열린마당] 만추에 울려퍼지는 제주문학의 숨비소리
  • 입력 : 2018. 10.26(금) 00:00
  • 김현석 기자 ihall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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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 다시 한번 제주 문학의 숨비소리가 울려퍼진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제2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이 오리엔탈 호텔 등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문학의 숨비소리,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2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 조직위원회(제주문화원,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가 주관하여 개최한다. 제주다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예술이 꽃피는 문화도시로 한걸음 내딛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외 문학인 200여명을 초대하여 문학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한마당을 펼침과 동시에 신화·전설, 피난지 문학, 유배문학 및 해양문학 등 풍성한 제주의 소재들을 가지고 '문학'으로 다채롭게 풀어내는 담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포럼의 본 행사로 2일 오리엔탈 호텔에서 '문학과 치유'라는 주제로 은희경 소설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포럼 개막식 및 환영만찬이 펼쳐진다. 3일에는 '한국의 유배문학', '제주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 '제주목민관 문집의 문학적 가치 조명', '이동, 이주 그리고 제주문학'에 대한 세션이 열리며 4일 포럼 마지막 날에는 홍윤애 묘, 추사적거지 등 제주에 소재한 유배문학 현장을 둘러보는 문학기행이 진행된다. 4개의 문학 세션과 기행은 제주문학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전행사로 오늘 26일 문학의 집에서는 '소설 제주' 집필에 참여한 구병모, 이은선, 김경희 작가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28일 해변공연장에서는 청소년, 문학 애호가들이 문학을 주제로한 서예, 댄스, 합창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날 개최되는 제2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이혁 제주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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