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건조한 첫 크루즈형 카페리인 '실버클라우드호(2만263t)가 25일 제주-완도 뱃길에 첫 취항한다.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펀드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설계, 건조된 첫 카페리로 길이 160m, 폭 24.8m, 높이 24.9m이다.
여객정원 1,180명, 자동차 150대(승용차 300대), 10피트 컨테이너 40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실버클라우드호는 최대 속력 21노트로 제주-완도간 항로는 2시30분에 주파할 수 있어 기존 선박보다 운항시간이 12%정도 단축될 수 있다. 수송능력 또한 여객은 26%, 차량과 화물은 36% 증가한 수준이다.
국제법(SOLAS)보다 강화된 국내 선박안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침수·화재 등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 화재 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설비를 탑재했다.
1천200여명의 승객을 30분 이내에 비상탈출시킬 수 있는 해상 탈출설비(MES) 4기, 50인승 구명뗏목 24대와 25인승 1대를 갖췄다.
운항 시간은 완도 출발 02:30(예정)과 15:30, 제주출발은 07:20, 20:00(예정)이고 휴향일은 토요일 완도발, 일요일 제주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