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자기주도학습,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열린마당] 자기주도학습, 부모와 자녀가 함께
  • 입력 : 2018. 10.18(목)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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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이 공부 방법, 습관 면에서 학습 전문가의 입에서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중요해지고 있다. 물론 청소년기에 자기주도학습법을 익히는 것은 사회에 나갔을 때 의존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좋은 태도를 유지하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4차 산업혁명과도 맞물려 우리 모두에게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역할을 요구하는데, 사회는 아직도 자녀들의 학습 태도와 공부 습관에만 '자기주도학습'을 방법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 스스로가 참여 여부에서부터 교육평가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선택 및 결정하여 행하게 되는 학습형태로 정의된다. 자기주도학습은 본래 특히 사회교육과 성인학습의 방법으로 활용됐는데, 성인학습자의 자아는 독립적이고 성숙하여 자기주도학습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부모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이해하고, 아이와 수평적으로 스스로 끊임없이 학습할 때, 부모가 이 세상의 롤 모델인 아이들에게는 자기주도학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센터에서는 부모를 대상으로 유명강사초청 인문학 특강, 부모 감정코칭, 공예창작교실, 독서교실, 코딩교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모의 자기주도학습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학습코칭뿐 아니라, 독서, 문예창작 등 창의인성교육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3D프린터, 코딩 등 창의융합, 리더십 등 학교 밖 교육을 하고 있고, 나아가 지역 특성에 맞게 '모의벤처', '창업' 등 다방면의 분야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있다.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개관한지 이제 3년이 다되어 간다. 앞으로 더욱 질적, 양적으로 더 나은 자기주도학습장 조성하여 이제는 부모님이 자녀만 센터에 데려다 주는 일 없이, 함께 와서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날을 한해 두해 많아지길 바란다. <김설희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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