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의 중도' 골프에서 요가로

'제주생활의 중도' 골프에서 요가로
이왈종 작가 10월 18일부터 한달간 홍콩서 개인전
또 다른 현대판 풍속도 '요가' 시리즈 처음 공개
  • 입력 : 2018. 10.16(화) 13: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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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활의 중도'. 이왈종 작가가 홍콩 개인전에서 처음 공개하는 '요가' 시리즈 작품 중 하나다.

서귀포에 사는 이왈종 작가가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을 들고 홍콩으로 향한다. 이달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달간 서울옥션의 홍콩 상설전시장 SA+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업해온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과 더불어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요가 주제 작품을 처음 공개한다.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은 이 작가의 일상과 연결되는 골프 그림을 통해 다양한 인간사를 현대판 풍속도로 풀어낸 작품이다. 요가 시리즈에는 육체적 고통을 극복함으로써 얻어지는 마음의 평안을 담아냈는데 또 다른 현대판 풍속도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대표 화가 중 한 명인 이왈종 작가는 1990년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나무, 꽃, 새, 물고기, 바다, 초원 등 제주자연과 인간의 일상사를 조화롭게 표현하며 긍정적인 삶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도시의 화려한 삶을 추구하다보면 탐욕과 경계심, 이기심으로 인간 본연의 심성을 잃고 자신도 모르게 갈등, 번뇌로 함몰되고 말 것이다. 천성이 게으르고 무능한 나는 화려한 꿈을 깨버리고 단순하게 살기로 작정했다. 오직 그림을 천직으로 알고 그림 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하며 살아간다." 이왈종 작가의 말이다.

첫날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문의 02)2075-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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