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근대5종 단체전·수영 '금빛 레이스'

제주, 근대5종 단체전·수영 '금빛 레이스'
이지훈·소현석 합작… 박나리 자유형 200m
  • 입력 : 2018. 10.16(화)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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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일반부 은메달리스트 이지훈(제주도청)이 15일 완주군 전북체고에서 펼쳐진 남자 일반부 근대5종 단체전 복합경기에서 신중하게 사격을 하고 있다.

21개 걸린 '결전의 날' 앞둬 56개 획득 순항


제주도선수단이 메달 21개가 확실하게 걸린 '결전의 날'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근대5종과 수영, 레슬링, 태권도에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대회 4일째인 15일 메달 6개(금 2·은 2·동 2)를 비롯해 전날 오후 늦게 양궁에서 3개를 보태며 현재 56개(금 9·은 20·동 27)를 획득, 목표 80개를 향해 순항 중이다.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일반부 은메달리스트 이지훈(제주도청)과 '차세대 주자' 소현석(한국체대 3)을 앞세운 제주선발이 제99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근대5종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전북 완주군 전북체고에서 2845점을 합작하며 전북선발(2831점)과 광주시청(2831점)을 2~3위로 밀어내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지훈은 개인전 2위도 챙기며 금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박나리(제주시청)가 같은 날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최고기록(2:02:46)을 세우며 '금빛역영'에 성공했다.

박나리(제주시청)도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최고기록(2:02:46)을 갈아치우며 1분59초86으로 1위로 골인, '금빛역영'에 성공했다. 특히 예선전 8위로 가장 저조한 성적(2:05:55)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몸 컨디션을 잘 조절하며 극적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나리는 2위 김정혜(경북도청·2:02:28)와 3위 최혜민(광주시체육회·2:02:37)에 견줘 2초 차로 크게 앞서며 여왕의 자리에 올라섰다.

앞서 14일 오후 늦게 최용희(현대제철)가 양궁 남자 일반부 컴파운드 30m에서 완벽에 가까운 360점으로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16일은 이번 전국체전 선수단의 메달 목표 달성의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 하는 날이다. 확실 시 되는 메달 21개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복싱에서 남고부 이신우(남녕고 1), 여일부 조혜빈(상지대 2), 남대부 박지용(용인대 3), 남일부 박정웅(서귀포시청)이 동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메달 색깔을 어떻게 바꿀지도 관심사다. 탁구 여일부 단체전 대한한공도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수영 여일부 개인혼영 200m 이희은(제주시청), 육상 여고부 세단뛰기 박지현(신성여고 1), 여대부 800m 최수미(제주대 3), 여일부 100mH 김예은(제주시청), 남일부 20㎞경보 최병광(경찰대학)도 메달 레이스에 동참한다.

또한, 역도 48kg급 윤류경(남녕고 3)과 씨름 남일부 제주도청 소속 소장급 박기호, 청장급 김성용, 용사급 이청수를 비롯해 태권도 남고부 -68kg급 박수연(남녕고 2)과 남일부 -74kg급 조민균(제주도청)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메달전선에 나선다.

전북 익산에서 백금탁기자



◇제주도선수단 추가 메달 획득 현황(15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3개)

▷양궁 남일부 컴파운드 30m 최용희(현대제철) ▷근대5종 남일부 단체전(이지훈·소현석) ▷수영 여일부 자유형 200m 박나리(제주시청)

▶은메달(3개)

▷양궁 남일부 컴파운드 30m 김종호(현대제철) ▷수영 여일부 배영 100m 함찬미(제주시청) ▷근대5종 남일부 개인전 이지훈(제주도청)

▶동메달(3개)

▷양궁 남일부 컴파운드 30m 홍성호(현대제철) ▷태권도 여일부 -62㎏급 강서희(제주도청) ▷레슬링 여고부 자유형 53㎏급 문자현(제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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