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AG 무대라서 더 절실했다"

"마지막 AG 무대라서 더 절실했다"
전민재, 장애인 아시안게임 2관왕 2연패
  • 입력 : 2018. 10.11(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게임 육상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전민재(왼쪽)가 신순철 장애인 육상 대표팀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민재는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신순철 장애인육상 대표팀 코치는 10일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육상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애제자' 전민재(41·전북장애인체육회)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전민재는 이번 대회 육상 여자 200m 우승에 이어 100m(스포츠 장애 등급 T36)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 200m 은메달, 2016년 리우패럴림픽 200m 은메달리스트인 전민재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발목이 성치 않은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전민재를 3년간 지도해 온 신순철 코치는 "민재는 한번 목표를 정하면, 밤새도록 달릴 만큼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다. 장애인, 비장애인 선수를 통틀어서도 정말 특별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게임 무대여서 더욱 절실했다"고 털어놨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그의 메달 목표는 명확하다.

이어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100m 최고기록(14초70)과 200m 최고기록(30초67)을 넘는 게 목표다. 2~3등이 목표이지만, 당일 컨디션이 좋으면 1등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30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