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배 경마 3억2천만원 주인공은

제주지사배 경마 3억2천만원 주인공은
제주마 클래식·한라마 오픈경기로 나눠 진행
군자삼락·번개왕자·미인세상·푸른여왕 각축
  • 입력 : 2018. 10.09(화) 11:2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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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도자사배에 첫 투입되는 토종 제주마 맞춤식 출발대.

최강의 제주산마를 가리는 경마축제인 '2018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가 13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제주경마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3억2000만원)을 내건 이번 대회는 제주마의 제주도지사배 클래식과 한라마의 제주도지사배 오픈으로 나눠 시행된다.

클래식 경기는 5세 이하의 제주마가 출전하며 1200m 주로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우승마이자 지난달 특별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군자삼락'과 이에 맞서는 '번개왕자'의 접전이 예상된다.

오픈 경기는 한라마가 출전해 1800m 주로에서 경합을 벌인다.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우승마 '미인세상'과 '푸른여왕' 간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하다.

앞서 이뤄진 출발 번호추첨 결과도 주목된다. 번호 배정에 따른 거리 손실 여부 등 좋은 자리를 선점, 경주 전략과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1~7번 번호 배정이 유리한 가운데 머리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번개왕자'와 '미인세상'이 각각 1·2번을 뽑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이번 대회 개최와 관련, 경주시행의 안정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토종 제주마 체형을 고려한 최신 13마리 전용의 출발대를 본격 투입한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주마는 겁이 많아 출발대는 잘 들어가지만 빨리 벗어나기 위해 요동치거나 기립하는 경주마가 종종 있다"며 "2억7800만원을 투입,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제주경마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마의 체형과 운동패턴을 반영한 출발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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