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제주기점 항공-여객선 차질 예상

태풍 북상 제주기점 항공-여객선 차질 예상
5일 오후 제주항공 8편 결항 시작.. 이용전 확인 필요
  • 입력 : 2018. 10.05(금) 11:0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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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5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지방에는 순간 초속 7~12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가 내려졌다. 육상에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도 발효됐다.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기는 정상 운항되고 있으나 오후 4시40분부터 운항 예정인 제주항공 여객기 8편이 결항조치되는 등 오후부터 운항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 공항 기상에 따라 항공기가 결항될 수 있는 만큼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서귀포 남쪽 먼바다 3.6m, 제주도 김녕 앞바다 3.8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7개 항공 여객선 10척 중 우수영, 마라도 등 4개 항공의 7척이 결항됐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27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5일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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