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풋귤 출하 증가..과일 틈새시장 공략 '기대'

제주 풋귤 출하 증가..과일 틈새시장 공략 '기대'
올해 유통물량 950t…지난해보다 갑절 늘어
풋귤 인지도 상승·판매처 확대 등 영향 분석
  • 입력 : 2018. 10.04(목) 13:5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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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다양하고 풍부한 기능성 성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풋귤이 과일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부터 지난 9월 15일까지 한달간 농약 안전성 검사를 거쳐 유통된 풋귤이 950.4t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통된 풋귤 중 제주시농협 등 11개 지역농·감협을 통해 335.7t이 계통출하 됐고, 개별유통으로 614.6t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산 풋귤 출하량은 2017년산 475t에 비해 갑절가량 증가했으며, 제주자치도가 설정한 출하 목표 1000t의 95% 수준이다.

 풋귤의 ㎏당 평균가격은 개별유통의 경우 2500~2700원선이며, 계통출하는 1200~1800원선으로 완숙감귤 평균가격이 관(3.75㎏)당 4000~5000원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높은 가격이다. 풋귤 출하에 따른 농가 조수입은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풋귤청 담그기 등 소비시장내 풋귤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등 6곳에서 25곳으로 판매처 확대, 출하 농가별 박스비 및 잔류농약검사비 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풋귤 출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풋귤청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풋귤의 기능성 성분의 효과로 출하가 전년과 비교해 갑절 가량 늘었다. 조만간 풋귤이 과일 틈새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 추진했던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문 풋귤가공시설 지원은 물론 가공물량과 판매처 등을 확대해 출하 목표를 2000t으로 늘려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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