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전국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중)개인·단체종목

<긴급진단>전국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중)개인·단체종목
AG 근대5종 준우승 이지훈 도약 '예열'
'5형제' 화려한 팀워크 자랑 메달 3개 눈독
체조·댄스스포츠·배드민턴 등 활약상 기대
  • 입력 : 2018. 10.01(월) 16:0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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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왼쪽)와 제주출신 이지훈이 지난 달 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그랑의 APM 승마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차지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제주도선수단은 단체 및 개인(단체)종목에서 17개의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20개를 예상했던 메달은 18개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올해 역시 남자 고등부와 대학부 축구 등 대진 분석결과 상대팀이 강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 이에 따른 단체종목 육성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요구된다.

단체 및 개인(단체)종목의 예상 메달 목표는 체조 6개, 근대5종 3개, 볼링 2개, 골프 1개, 댄스스포츠 1개, 탁구 1개, 스쿼시 1개 등이다.

체조는 가장 많은 6개에 메달을 구상 중이다. 최근 3년간 제주선수단의 체조종목 메달수는 2015년 6개(금 4·은 2), 2016년 5개(금 2·은 2·동 1), 그리고 지난해 7개(금 2·은 3·동 2)다.

이단평행봉, 개인종합, 평균대, 마루 등에 출전하는 허선미·장가현·유재이(제주삼다수)를 비롯한 도마의 강민국(남녕고 2)과 양세미(남녕고 3)가 메달 1개씩을 넘보고 있다. 양세미는 평균대에서도 입상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그러나 체조 역시 선수 부상으로 목표치 달성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체조협회 관계자는 "선수 부상으로 메달 목표 달성은 다소 무리가 따를 것 같다"며 "그렇지만 스포츠정신을 앞세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근대5종은 희망적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거머쥔 이지훈(제주도청)과 소현석·박우진·김대원(한국체대), 조세현(국군체육부대)으로 짜여진 '5형제'의 화려한 팀워크로 3개의 메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볼링 남자고등부의 이민섭·김호진(남녕고 2)과 남자대학부 오병준·이승우·오종석(제주대 1)이 개인과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주 댄스스포츠의 대표주자 석수안·장미리의 화려한 춤사위가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백중세에 있는 최서영·김수현이 스탠다드 5종목에서, 윤민국·한소진(이상 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이 라틴3종목에서 입상을 각오하고 있다.

바둑에서도 제주선발이 메달 획득한다는 전략이다.

강준수·양지웅(사대부고 3)이 배드민턴 남자고등부 입상을 기약했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장은서(제주여고 3)·지영빈(제주여고 2)이 백중세에 있어 남녀 동반 메달 가능성이 있다.

테니스는 임은지(한국체대 3)가 여자대학부에 출전해 메달을 따낸다. 김주빈(남녕고)도 남자고등부에서 백중세에 있어 선수단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탁구는 여자일반부 양하은(대한항공), 스쿼시는 남자고등부 김승현(제주고 1)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보디빌딩 라이트미들급에 나서는 이현승(제주도보디빌딩협회)도 2018 전국 해변 피트니스 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했던 만큼 메달 획득 전망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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