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전국체전 제도선수단 전력 분석] (상)기록종목

[긴급진단/전국체전 제도선수단 전력 분석] (상)기록종목
제주 역도 김수경, 개인통산 메달 50개 재도전
'효자종목' 수영 13·육상 9·역도 5·자전거 4개
육상 여고부 신예 박지현 '깜짝스타' 탄생 예고
  • 입력 : 2018. 09.30(일) 18: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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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이 지난해 10월 충북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육상 800m 예선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한라일보DB

제주도선수단이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출격을 앞두고 막판 담금질이 한창이다. 오는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제주에서는 700명이 출전, 8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딴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기록 36개, 단체 및 개인(단체) 17개, 체급 종목 27개 등이다. 여기에 백중세에 있는 23경기에 메달 46개가 놓여 있어 '깜짝 메달'이 나올 수 있다. 제주도체육회과 발표한 경기력 분석을 토대로 종목별 메달 획득 가능성을 3회에 걸쳐 진단한다.



기록종목은 제주도선수단에게 매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지난해 메달 33개을 예상했지만 더 많은 38개를 따냈다. 올해도 수영 13개, 육상 9개, 역도 5개, 자전거 4개, 양궁 3개, 사격 1개, 산악 1개 등을 고대하고 있다.

수영은 그야말로 '메달밭'이다. 2015년 25개(금 8·은 8·동 9), 2016년 23개(금 5·은 11·동 7), 2017년 20개(금 5·은 10·동 5) 등 최근 3년간 68개를 수확했다. 올해는 메달 13개와 4개의 백중세를 예측하고 있다. 남자일반부 문재권(서귀포시청)을 선두로 여자일반부 함찬미·이희은·정소은·황서진(이상 제주시청), 그리고 다이빙의 문나윤·고현주 및 윤연수·강민범(이상 제주도청)의 선전이 기대된다. 또한 송석규(서귀포시청)와 박나리·고수민(제주시청)의 메달 가능성도 높다.

육상도 메달 9개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여자고등부 박지현(신성여고 1)의 활약이 돋보일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소년체전의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올해 1학년임에도 현재 전국의 3학년 선수의 기록과 대등하다. 여기에 지난 대회 800m 우승자 여자대학부 최수미(제주대 3)와 남자일반부 이하늘(서귀포시청)을 비롯한 김예은(제주시청) 100mH, 김민(서귀포시청) 원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 포환던지기, 황미영(서귀포시청) 세단뛰기, 최병광(경찰대) 경보 20㎞ 등의 입상 전망도 밝다.

괄목상대한 자전거도 주력 종목이다. 여자고등부에서 지난해 3개(금 1·동 2)보다 많은 4개의 메달을 약속했다. 오은수와 임수지·김효진을 앞세운 영주고의 반란이 올해도 이어질 기세다.

역도는 여자일반부 김수경·이세정(제주도청)을 필두로 여자고등부 윤류경(남녕고 3)이 바통을 이어 메달 획득에 나선다. 지난해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수경(제주도청)의 전국체전 개인통산 메달 50개 획득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48개(금 43·은 4·동 1)를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사격 공기권총 여자일반부의 곽정혜(IBK기업은행)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다만, 올해는 백중세다.

산악 스포츠클라이밍 속도 남자일반부의 이용수(제주관광대 2)가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올해 어떤 색깔의 메달을 바꿀지 눈여겨 볼만하다. 신준하(제주관광대 2)와 오제헌(제주관광대 1)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

제주를 연고한 양궁팀은 메달 3개를 적중한다. 오진혁(현대제철)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의 활약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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