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성황

공무원연금공단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성황
  • 입력 : 2018. 09.30(일) 09:5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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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8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제주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을 지난달 27일까지 마무리했다.

 제주어 교육은 강영봉 제주대학교 교수의 '제주어의 이해'를 시작으로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의 '해산물로 배우는 제주어'까지 총 9회차로 나눠 진행했는데 지역주민과 연금생활자,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직원 등 총 7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매주 새로운 주제의 전통문화와 연계해 제주방언을 쉽게 풀어 알려주는 강연 내용과 구성이 알찼다고 평가했다.

 또 교육에 앞서 서귀포 관악단·합창단의 음악회, 가수 백만장자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육을 마무리하는 27일에는 서귀포지역 퇴직공무원들이 모여 만든 '혼디갑주상록합창봉사단'이 첫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서귀포시제주보전회는 "이번 교육이 제주 이주민들의 정착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이었지만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단 제주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제주어 말하기대회와 연극, 제주어 교육과정 추가 개설 등 제주어 보전과 전승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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