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인카메라 최다적발 장소는?

제주 무인카메라 최다적발 장소는?
3년 연속 '서귀포시 회수마을' 1만1458건
광령리·외도초·한동초·도두입구 뒤이어
3년 동안 증가율 192%… 전국 평균 상회
  • 입력 : 2018. 09.28(금) 15:5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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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회수마을 입구(서귀포시청→창천)가 3년 연속으로 제주에서 가장 많은 과속무인단속카메라 적발 건수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과속무인단속카메라에 의해 적발된 건수 2015년 7만4708건, 2016년 8만4006건, 2017년 21만8383건으로 3년 동안 무려 192.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속카메라에 가장 많이 찍힌 곳은 지난해 기준 서귀포시 회수마을 입구 도로로 1만1458건이 단속에 걸렸다. 이는 2015년 9142건, 2016년 9280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다.

 이어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670번지 1차로(제주시 방면)에서 6028건, 제주시 외도2동 외도초등학교 앞 사거리(하귀→이호동)에서 4112건,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한동초등학교 앞 사거리(성산→김녕) 3225건, 제주시 도두1동 도두입구 삼거리(연동→이호) 282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난해 과속 무인단속 건수는 1183만6097건으로 전년대비(809만2577건) 46.2% 증가한 반면 제주는 같은기간 증가율이 159.9%에 달해 다른 지역에 비해 단속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단속 건수는 지난해 기준 경기도가 219만70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5만2239건, 부산 91만9946건 등의 순이었다.

 김한정 의원은 "과속 적발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도로여건 개선과 단속장비 증가, 제한속도 하향"이라고 진단하고 "과속은 단순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라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경찰 및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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