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문화 여행 '다크투어' 출발

제주 역사문화 여행 '다크투어' 출발
도민·관광객 대상 매주 금요일 진행
  • 입력 : 2018. 09.20(목) 11:0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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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8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제주의 다크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다크투어는 전쟁이나 집단학살, 재난처럼 참혹한 역사현장에서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으로, 전쟁 관련 유적과 4·3사건 등 비극적인 역사문화 현장을 방문해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첫해인 2017년에는 총 24회를 실시해 406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80% 이상이 만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4·3의 희생자 유족들이 함께해 생생한 증언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애월읍 하귀리 소재 영모원 설립자 중 한 분이 참여해 설립 과정과 고충에 대해 설명하자 제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올해에는 8월 17일부터 지금까지 총 4회를 운영해 모두 49명이 참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1인당 참가비 3000원을 내면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해설사와 함께 고통의 역사를 대면할 수 있다. 희망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베너와 다크투어 미니홈페이지(네이버-제주의 다크투어@)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10-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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