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 제주연합)는 17일 성명을 내 "제주도는 내년도 농업·농촌 예산을 수립할 때 총예산 증가율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농연 제주연합은 "올해 제주도의 총예산은 전년 대비 13.05% 증가했지만 농업·농촌 예산의 증가율은 6.45%에 그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농연 제주연합은 총예산 증가율을 반영한 농업예산 수립을 포함해 ▷정책자금 자부담 비율 완화 ▷후계농업경영인 양성을 위한 농업 기반·예산 확보 ▷FTA 대응 강화 및 농가소득·경영안정 예산 수립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정부가 확정·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이 1.1% 농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주도는 1차산업이 발전하고 농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제대로 된 농업 예산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