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레이팅 경주시스템 도입

제주경마, 레이팅 경주시스템 도입
31일 첫 적용… 박진감 넘치는 경기 기대
  • 입력 : 2018. 08.28(화) 17: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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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제주경마의 국제표준화 작업의 일환으로 레이팅 기반 경주시스템을 도입, 오는 31일 첫 적용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제주경마의 국제표준화 작업의 일환으로 레이팅 기반 경주시스템을 도입, 오는 31일 첫 적용한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마와 한라마의 경주능력평가 지수인 레이팅을 매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경주 결과를 반영해 경주마들의 경주능력에 대한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제주경마는 순위에 따라 일괄적으로 부여되던 승급점수로 인해 하나의 경주에 능력이 현격히 뛰어나거나 부족한 경주마가 같이 출전해 경주의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경마선진국으로 분류된 PARTⅠ 국가 중 70%가 레이팅을 기반으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PARTⅡ로 분류되는 한국경마는 2015년 서울과 부산경남경마에서 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경마의 박진감과 우승마의 평균 경주기록 등 많은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경마 레이팅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토요일 경마종료 후 발표된다. 발표되는 경주마 레이팅에 따라 제주마는 1등급부터 6등급까지, 한라마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조정된다. 레이팅이 비슷한 말끼리 편성되도록 분류해 레이팅 1차이 당 0.5㎏의 부담중량(레이팅이 낮을수록 가볍게)을 둔다.

이에 따라 그간 전통방식의 핸디캡 중량 부여에 대한 말 관계자들의 불만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주마들의 경주결과 예상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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