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대학진단 반발… 평가유예 촉구

제주국제대, 대학진단 반발… 평가유예 촉구
"선제적 입학정원·학과 축소… 2019년 평가 대상"
  • 입력 : 2018. 08.27(월) 16:2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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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가 교육부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평가 유예를 촉구했다.

고충석 총장을 비롯한 교수협의회, 총학생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지시를 충실하게 이행한 우리 대학을 위기로 내모는 정책에 처절한 배신감과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며 "자의적·획일적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한 것은 교육부의 자기모순이며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옛 탐라대와 산업정보대의 통·폐합으로 만들어진 제주국제대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교육부가 제시한 25개 이행과제의 완료된 시점이 2016년 6월인 만큼 진단 대상 기간은 2019년 6월이 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평가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입학정원을 800명에서 2019학년도 630명으로 조정했고,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27개 학과체제를 19개로 대폭 축소하는 등 교육부 정책 방향에 따라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했다고 피력했다.

제주국제대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 Ⅱ에 포함되며 정부지원을 비롯한 내년도 신·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한 학생정원의 35%를 감축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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