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주목e뉴스
3차 남북정상회담 'D 데이'는 11∼14일 유력
'촉진자' 문대통령 조기등판…북미협상 교착타개 필요성 공감 관측
9·9절 後∼유엔총회 前, 9월 중순 예상…북미대화 따라 정할 수도
4·27 합의대로 장소는 평양…판문점선언 이행 의미 부각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8.13. 19:12:32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남북이 13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회담을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

 최근 계속 거론된 '8월 말'보단 늦춰진 것이나, 애초 4·27 1차 회담 결과물로 나온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시점이 '가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빠른 편이다.

 8월 말까지 회담을 준비하기엔 일단, 기간이 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고위급회담 후 브리핑에서 "일단 가급적 빨리하자는방향에서 논의됐지만, 북측의 일정·상황들을 감안해 9월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을 보이는 상황에서 남북 모두 이를 타개할 계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뤄, 가을치고는 이른 시기에 만나기로 뜻을 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은 다만, 특정 일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9월 안'이라는 애매한 형태로 시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최 날짜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인 내달 9일 이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내달 하순 이전 시기가 가장 유력한 시기로 지목되고 있다.

 일단, 9·9절 이전에 회담하기는 남북 모두 쉽지 않다는 분석이 주요 판단 근거다.

 문 대통령이 9·9절 전에 방북하면 의도하지 않은 여러 해석이 유발할 우려가 있고 북한 역시 9·9절 준비에 힘 쏟는 와중에 정상회담 준비까지 함께할 여력이 없으리라는 지적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월 초라고 하면 9월 10일까지"라고 말한 것 역시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동시에 9월 하순 유엔총회 일정을 고려하면 9·9절과 김 대변인이 말한 9월 10일이 지난 직후인 11∼14일께가 가장 가능성이 큰 시기로 특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엔총회 무대에서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선, 9·9절 이후 가능한한 빨리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시기 특정의 핵심 논거 중 하나다.

 회담 장소를 평양으로 정한 것도 이번 회담의 상징적 의미를 최대한 부각해 북미회담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됐던 판문점이나 개성보다는 문 대통령이 평양을 찾아가는 것이 극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9월 11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9월 하순까지 정상회담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나, 문 대통령의 포럼 참석 가능성은 현재로선 작다.

 또한, 남북이 회담 일자를 못 박지 않은 것은 향후 남북과 북미 간 대화 진척을봐가며 그 시기를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의도도 담겼다는 시각이 있다.

 남측은 북미의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고 종전선언까지 흐름을 끌고 가야 하는 만큼, 북미 대화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적기를 찾으려 할 것이며 북측은 남측에 판문점선언 이행 요구를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철도·도로·산림협력 등이 교류문제가 산재해 있다고 언급하며 "북남 회담과 개별 접촉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그런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고, 또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