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어제도 가마솥더위.. 외도 35.8℃

제주지방 어제도 가마솥더위.. 외도 35.8℃
  • 입력 : 2018. 08.13(월) 18:5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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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3일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제주도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35℃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됐다.

13일 제주지역 주요 지점 최고기온을 보면 폭염경보지역인 외도가 35.8℃를 기록한 것을 비롯, 제주시 34.4℃, 한림 34.8℃, 고산 32.2℃를 보였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동부와 남부지역도 33℃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 월정 34.3℃, 유수암 33.0℃, 성산 32.0℃, 중문 32.7℃, 우도 32.7℃, 구좌 32.6℃, 서귀포 31.0℃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1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15일은 대기불안정으로 남부와 동부는 낮부터 오후까지, 산지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33℃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이와함께 당분간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기간이며, 특히 13일 밤에는 천문조와 기상조가 겹쳐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상중인 제15호 태풍 '리피(LEEPI)'는 13일 오후 3시 현재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 태풍(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0m/s(72km/h))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로 북서진하고 있고 14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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