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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벌써 밭떼기 거래 활발
제주시 중심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리 거래돼
적정생산 속 상품확보 위한 상인·농가 신경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08.13.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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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한 밭떼기 거래가 예년보다 일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한 생산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간상인들이 상품의 조기확보를 통해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 감귤재배농가 등에 따르면 최근들어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산 감귤의 밭떼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시지역은 관당(3.75㎏) 2500원에서 3000원 안팎에서, 서귀포시지역은 3500~4000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인 경우 과잉생산이 우려됐던 2016년산은 2000~2500원, 2015년산은 3000~3500원에 밭떼기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밭떼기 거래는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2주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밭떼기거래가 예년보다 다소 빨라진 것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정생산량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간상인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8월 관측정보에 의하면 올해산 노지온주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44만5000t 수준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 감소했지만 착과수 증가로 단수가 전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유과기 강한 돌풍으로 상처과가 많고 잿빛곰팡이병 발생으로 외관이 좋지 않아 수확기 비상품과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감귤을 제외한 나머지 과일들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과일시장에서의 감귤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46만7000t 수준으로 전망됐다. 해거리 및 5월 하순의 낙과 피해와 7월 폭염 및 가뭄으로 단수가 전년 대비 14% 감소하면서 비롯됐다. 배 생산량도 21만1000t 수준으로 전년보다 20%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했고, 착과 불량 및 과비대 저조로 단수가 1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한 재배농가와 적정선에서 가격을 지불하려는 중간상인들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감귤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본격적인 밭떼기 거래 시기를 앞둬 표준계약서를 보급했다. 유통 상인들이 밭떼기 거래계약 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농산물 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복사해 보급하고 있는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고령농가 등이 많은 제주시지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열흘가량 빠르게 밭떼기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수확기 날씨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상품확보를 위한 밭떼기가 거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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