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제주지방 대정-표선 9일 낮 최고 35℃

폭염특보 제주지방 대정-표선 9일 낮 최고 35℃
  • 입력 : 2018. 08.09(목) 17:05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태풍 '야기'가 북상중인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은 대정과 표선지역이 35℃까지 올라가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10분 현재 제주지역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을 보면 대정 35.3℃, 표선 35.2℃, 성산 33.4℃, 남원 33.2℃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나머지지역도 제주 32.6℃, 구좌 32.2℃, 서귀포 31.3℃, 외도 32.1℃, 서귀포 31.3℃, 고산 30.6℃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9일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아침에도 각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시 27.5℃, 서귀포 26.8℃, 고산 26.9℃, 성산 26.5℃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와 고산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서귀포와 성산은 지난달 27일 25℃이하로 떨어졌다가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7월부터 제주시는 24일, 서귀포 22일, 고산 23일, 성산 17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편 북상중인 태풍 '야기'는 계속 북서진하면서 12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고 13일 오후 3시쯤에는 제주도 왼쪽 해상을 지나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 가장 제주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14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