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시장 침체현상 장기화 모드

제주 주택시장 침체현상 장기화 모드
올 상반기 주택인허가 4362건 지난해 '반토막'
미분양 주택·준공후 미분양도 증가추세 보여
  • 입력 : 2018. 07.30(월) 15: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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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시장의 침체현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한달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주택매매거래량을 제외하면 도내 주택시장의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4만9505호로 전년동기(29만7787호) 대비 16.2% 감소했으며, 5년평균(27만680호)에 비해서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1만7055호로 전년동기 대비 7.7%, 지방은 13만2450호로 22.5%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4362호로 지난해 같은기간 9867호 보다 절반이하로 줄었다. 5년 평균(7211호)에 비해서도 40% 가량 감소한 것이다. 6월 한달 실적을 비교해도 큰 폭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 6월 인허가실적은 494호로 지난해 6월 4362호에 비해 77.3%나 줄었다.

 상반기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3만3182호로 전년동기(21만9523호) 대비 6.2% 증가한 반면 5년평균(24만1299호)에 비해선 3.4%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768호로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한 가운데 지방은 10만2414호로 10.0% 줄었다. 제주는 3740호로 지난해 7131호에 비해 47.6%, 5년 평균(6359)에 비해서도 41%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5만8368호로 전년동기(14만5105호) 대비 9.1% 증가했으나 5년평균(168,516호)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는 1127호로 전년 동기 1274호에 비해 11.5%, 5년 평균(1672호)보다는 32.6% 감소했다.

 상반기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9만8350호로 전년동기(24만3916호) 대비 22.3%, 5년평균(20만9982호) 대비 42.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인 경우 6615호로 지난해 같은기간(8316호)에 비해 20.5% 감소한 반면 5년 평균(5284호) 보다는 25.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6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2050호로 전월(5만9836호) 보다 3.7% 증가했으며, 준공후 미분양은 1만3348호로 전월(1만2722호) 대비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299호로 5월 1268호에 비해 2.4% 늘었으며, 준공후 미분양은 602호로 5월(587호)에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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