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추진될 서귀포시 월평마을 주민들은 마을커뮤니티시설 신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문화시설 신축과 마을 수익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과 관련한 2차 주민설명회가 23일 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주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서귀포시와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사인 찬스토리와 메타기획컨설팅이 주관했다.

　용역사는 지역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8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주거실태 파악을 위한 주거환경조사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커뮤니티시설 신축이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와 1차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용역사는 ▷월평마을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를 신축해 마을상품 유통공간, 마을카페, 비영리마을기업 공유공간, 하늘전망대로 활용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과 지속적 운영을 위해 비영리 마을기업 설립, 마을공동체 사업공간 조성과 운영 추진 ▷마을회관과 다목적회관을 리모델링해 주민자치공간, 생활여가활동공간, 작은 도서관, 어린이·가족공간, 마을목욕탕으로 조성하는 사업구상안을 제시했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차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안과 주민 의견을 토대로 세부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혼디 손심엉 지꺼진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을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업 이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