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지방 대서 무더위 맹위

어제 제주지방 대서 무더위 맹위
제주북부 34.1℃ 최고기온 기록
4일째 열대야 발생..24일도 폭염
  • 입력 : 2018. 07.23(월) 16:51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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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전역에 대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며 23일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가 34.1℃로 지난 11일 35℃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또 서부지역 한림은 34.6℃, 동부지역 월정 33.4℃를 기록,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외도 32.5℃, 대흘 32.0℃, 성산 31.0℃, 구좌 32.2℃, 고산 31.7℃,대정 31.5℃, 서귀포 31.1℃, 신례 31.7℃, 강정 31.6℃를 기록했다. 산간지역도 성판악 25.5℃, 한라생태숲 29.5℃를 보였다. 지표면이 달아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오후 4시 이후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23일 아침에는 열대야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7.0℃, 서귀포 26.7℃, 성산 26.5℃, 고산 26.4℃ 등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은 지난 20일부터 열대야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에도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남풍에 의한 지형효과와 낮 동안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평년보다 높게 올라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낮에는 불쾌지수가 매우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낮 동안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폭염 영향 정보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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