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하늘 달과 별 제주 전시장에 살포시

여름 밤하늘 달과 별 제주 전시장에 살포시
서귀포 기당미술관 '한여름의 천문학'전
  • 입력 : 2018. 07.21(토) 19: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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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의 '공기와 꿈'(제주도립미술관 소장). 사진=기당미술관 제공

여름 밤하늘에 뜬 달과 별이 전시장에 내려앉았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준비한 기획전 '한여름의 천문학'전의 풍경이다.

이번 전시에는'여름의 하늘', '달과 별', '하늘에서 조감한 세상의 풍경'을 표현한 작품을 골라 선보이고 있다. 기당미술관만이 아니라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끌어와 도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늘이란 소재는 동서고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예술가들에게 끝없는 영감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회화에서 하늘은 조연 격으로 풍경의 원경(遠景)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다. 한국화에서는 흰 여백이 곧 하늘이자 우주였다.

기당미술관은 이번에 그런 하늘을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천문학이라는 다중적인 의미의 제목을 달아 별과 달, 그 너머의 우주, 하늘에서 관조적인 태도로 조감한 세상의 만상(萬象)을 표현한 작품들을 펼쳐놓고 있다. 전시는 9월 5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64)733-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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