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해수욕장 사고예방은 안전수칙 준수로

[열린마당] 해수욕장 사고예방은 안전수칙 준수로
  • 입력 : 2018. 06.20(수)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물을 가까이 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왔다. 무더운 더위를 피하려 많은 행락객이 바다로 운집한다. 도내 해수욕장들도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피서철이 되면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실제로 지난 10일 전북 진안군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안전팀장, 119구급대, 해경 및 민간구조요원 등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여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도 피서객 스스로의 안전확보 없이는 그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수칙과 응급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반드시 익혀둬야 한다.

첫째, 근육경련과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입수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자신의 수영 실력이나 체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해수욕장의 불청객인 해파리 쏘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해파리를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며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어있는 촉수를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번 세척한 뒤 냉찜질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또다른 요인이 '이안류'이다. 이안류란 해류가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이 아닌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해류가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항상 우리의 생활속에서 부주의와 무관심 속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올여름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당부한다. <문영진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장>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36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