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결전의 날… 참된 지역일꾼에 한표를

6.13지방선거 결전의 날… 참된 지역일꾼에 한표를
제주도지사·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 선거
문대림·원희룡 마지막 유세 통해 지지 호소
김방훈·장성철·고은영도 밑바닥 표심 공략
  • 입력 : 2018. 06.12(화) 19:5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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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100년 대계를 짊어질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을 가리기 위한 6·13지방선거일이 다가왔다.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제주 전역을 누비면서 막판 표심을 다졌으며, 선관위는 투표소를 설치하고 개표장을 점검하는 등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는 문재인정부 첫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현직 제주도지사인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대결로 일찌감치 압축돼 엎치락뒤치락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연출됐다. 후보 간 도덕성 검증을 놓고 치열한 논평·성명전이 전개되고, 막판 조직적인 관권선거 의혹까지 터지면서 유독 혼탁 양상으로 치달은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문대림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오전 제주시내 중심가에서 아침 인사 및 거리유세를 펼친 뒤 연동과 노형동 일원의 상가를 돌면서 눈높이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녁에는 제주시청 주변 상가를 순회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지지자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나눌 예정이다.

 문 후보는 서귀포올레시장에서 가진 마지막 유세를 통해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바닥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수만명의 민주당원 동지들이 돌아오고, 6월 항쟁의 주역들과 제주시민단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들이 하나돼 힘을 주고 있다"며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도지사, 책임질 줄 아는 도지사로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원희룡 후보도 이날 정오 제주시청 거리인사에 이어 오후에는 제주대 정문 앞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거리인사를 진행했다. 이후 저녁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거리인사 후 마무리 유세를 개최해 지지를 호소한 뒤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전통킥보드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마무리 유세에서 "새로운 제주를 여는 아침, 제주의 동쪽, 서쪽, 남쪽과 북쪽 모두가 압도적인 표차로 원희룡을 당선시켜 도민여러분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위대한 제주도민들과 함께 도민 속으로 들어가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대한 제주도민께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제주대학교 유세를 통해 "진짜 제주도지사감이 누구이며, 누가 제주를 가장 잘 알고 제주를 위해 일할 사람인가를 냉정히 판단해 달라"면서 "제주도지사가 되면 상수원 누수를 철저히 차단해 잉여재원으로 대학생 모두가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서문시장 가구거리를 시작으로 제주민속오일장과, 지하상가 일대를 돌며 공공영구임대주택, 평당 5천원 경관농업직불금 등 대표 공약을 설명했다. 서무시장 가구거리 영세소상인을 만나선 "마지막까지 변화와 혁신의 제주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도 이날 오전 제주시 도심에서 출근유세와 도보유세를 펼친 뒤 한라병원 사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어 지지호소문을 통해 "권력과 결탁해 개발을 밀어붙이는 힘센 자들에 맞서 제주를 지키는 데 힘을 쏟아부을 정당은 녹색당밖에 없다.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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