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서귀포올레시장 마지막 유세 "제주-서울 청년 상생정책 협약"

문대림, 서귀포올레시장 마지막 유세 "제주-서울 청년 상생정책 협약"
  • 입력 : 2018. 06.12(화) 16:5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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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12일 서귀포올레시장에서 가진 마지막 유세를 통해 "제주도와 서울시가 청년을 위한 상생정책 협약을 맺었다"며 "제주청년을 위해 임기 내 1조59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지난 4년 협치를 한다고 매일 싸움만 하다 허송세월을 보냈다. 강요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도민만 골탕 먹였고, 분리배출된 쓰레기는 결국 혼합해서 태우는 등 도민을 속였다"며 "대중교통체계는 엄청난 혈세를 낭비하면서 법적 근거도 없이 단속한다고 도민을 협박하고 선거용으로 과대포장하고 내용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더 안타까운 일은 여과되지 않은 똥물과 하수가 바다로 그냥 흘러가고 있어도 원희룡 후보는 방치했고, 주민들과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지도 않았다"며 "많은 것이 거짓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바닥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수만명의 민주당원 동지들이 돌아오고 있다. 6월 항쟁의 주역들과 제주시민단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들이 하나돼 힘을 주고 있다"며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도지사, 책임질 줄 아는 도지사로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문 후보는 "저 문대림은 제주의 여성들이 큰소리치는 살맛나는 제주도를 꼭 만들겠다. 여성 창업을 지원하고 산후조리비·아동청소년 대중교통비·교복 무상 지원 등 생활비 부담을 대폭 덜어드리겠다"면서 "출산과 육아, 보육비와 학원비로 허리가 휘는 날들을 견디며 제주를 책임지는 강인함과 헌신에 늘 고개가 숙여진다"고 여성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되새겼다.

 문 후보는 이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비 1조5000억원을 확보해 내겠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고통과 역경, 아픔을 이겨내며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이 평안한 노후를 위해 의료비 걱정없이 병원 가실 수 있도록 무상지원과 경로당 주치의제 도입, 방문간호사업 확대 등을 통해 혼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제주도민을 위해 항공료와 뱃삯, 택배비와 물류비를 반값 지원해드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수수료가 공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핵심 10대 특별공약으로 ▷국비 3조원 확보, 제주도 예산 8조원 시대 개막 ▷제주 4·3해결을 위한 국비 1조5000억원 확보 ▷제주도민 항공료·뱃삯·물류·택배비 반값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제로화 추진 ▷청년수당(60만원) 및 제주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기내 1조590억언 투입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 지원 ▷중·고생을 위한 무상교복 지원 ▷75세 이상 어르신 의료비 연간 150만원 지원(실부담금 지원) ▷제주농산물 제값 수매 및 농가부채 경감책 마련 ▷남북정상회담 제주도 유치 정책을 제시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내 중심가에서 아침 인사 및 거리유세를 펼친 뒤 연동과 노형동 일원의 상가를 돌면서 눈높이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녁에는 제주시청 주변 상가를 순회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지지자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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