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근대3종 제주 첫 메달 김민지

소년체전 근대3종 제주 첫 메달 김민지
여중부 개인전 동메달… "성장 가능성 무한대"
  • 입력 : 2018. 05.27(일) 16:3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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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귀일중 3)가 소년체전 근대3종 출전 사상 동메달을 적중, 제주도의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수영은 너무 경쟁이 심해서 근대3종으로 갈아탔죠. 근대3종은 수영 200m에 이어 육상과 사격이 혼합된 복합경기(사격 5발·800m 각 3회 실시)를 하는데 그 중에 사격이 가장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청소년 대표로 국제대회에서도 메달을 꼭 따고 싶어요. 국가대표의 꿈을 이룰 거예요."

우연한 기회에 접한 근대3종에 입문, 소년체전 출전 사상 제주의 첫 메달의 주인공 김민지(귀일중 3)의 당찬 포부다.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김민지는 제주도에 내려온 광령초 4학년 때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장에서 자주 만난 근대5종 지도자들과 당시 귀일중을 다니던 오빠의 권유로 6학년이 되면서 근대3종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제주 근대5종의 산실인 귀일중에 진학하면서 올해 소년체전 3번째 출전만에 개인전 3위(807점)에 입상, 간절히 원했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의 메달은 친구인 한현진의 도움도 컸다. 평일 오전 6시30분부터 외도수영장에서 1시간30분 가량 수영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민지로서는 친구가 큰 위안이 된다. 특히 인내심과 정신력을 배울 수 있는 친구가 있어 김민지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오빠 김민기(제주사대부고 3)가 육상에서의 힘과 페이스 조절을 함께 해주고, 부모인 김영진(47)·이은정(47)씨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도 감사해 할 줄 아는 여중생이다.

김명준 감독과 김상희 코치는 "김민지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다.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대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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