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스타 연주자'로 막 연다

제주국제관악제 '스타 연주자'로 막 연다
8월 8일 서귀포 컨벤션센터 개막 선우예권·펠릭스 클리저 협연
제주도문예회관 저녁 공연 차별화… 한·중 연합 친선공연도 예정
  • 입력 : 2018. 05.23(수) 17:4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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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공연 협연자로 나서는 선우예권(왼쪽)과 펠릭스 클리저.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섬, 그 바람의 울림' 2018 제주국제관악제가 개막 연주부터 화제를 몰고 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무대로 삼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장애를 딛고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호른 주자 펠릭스 클리저가 협연을 맡는다.

23일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가 내놓은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8월 8일 오후 7시 컨벤션센터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공연은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연합팀, 한국인 최초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은 독일의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가 협연한다. 1700석 규모로 초대권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초대권은 6월 18일부터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문예회관 대극장 저녁 프로그램은 관악 분야에서 빼어난 기량을 갖춘 전문연주팀의 특별공연으로 채워진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도립서귀포관악단과 베이징윈드오케스트라가 한·중연합친선공연을 벌인다.

세계 관악 작품 조명 연주는 스페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페인 여성 지휘자 베아트리즈 페르난데즈의 지휘 아래 해군군악대가 스페인 관악곡을 실어나른다. 제주 소재 창작곡으로는 톰 다보렌이 작곡한 '제주민요에 의한 독주곡'이 유포니움 주자 스티븐 미드의 협연으로 세계 초연된다.

이와함께 초등학생 U-13관악대경연대회, 청소년관악단의 날, 동호인관악단의 날이 잇따른다. 고산리와 대평리에서는 작년처럼 제주 해녀문화와 금빛 선율이 만난다. 우리동네관악제, 밖거리음악회도 이색 문화공간 등에서 이어진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도 제주국제관악제 기간에 열려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타악기 부문 경연이 마련된다. 조직위는 향후 작곡 부문 신설을 목표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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