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제주 교통 변화

[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제주 교통 변화
  • 입력 : 2018. 05.03(목) 20:30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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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만대 vs 50만대
비슷한 듯 다른 1989년과 2018년
여전히 교통체증 심한 동문로터리


본보 1989년 11월 11자에는 '차량 3만대 돌파 적신호'라는 기사가 뜬다. 1989년 당시 급격한 차량증가로 교통문제를 긴급진단하는 기획 시리즈가 게재됐다. 당시 기사를 뜯어보면 "1989년 10월, 제주도내 차량이 3만대를 돌파해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 교통체증, 도로망 부족, 주정차시설 부족과 이러한 시설의 설치와 유지에 필요한 재원이 필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사회간접자본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말 기준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50만197대로 1989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늘었다.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0년 25만대를 넘어서 2013년 30만대, 2015년 40만대, 2017년 50만대로 2010년대 들어 급격하게 늘었다.

사진=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사진은 과거 '차량 3만대 돌파 적신호' 보도가 나갈 당시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촬영됐다. 1989년에만 해도 동문시장 주변 중앙로는 제주도 최고 번화가로 혼잡한 도로를 촬영했지만 지금보다는 한산한 모습이다. 좌측에는 지금은 없어진 동양극장과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문시장이다.

사진=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우측에는 최근 조성된 탐라문화광장이 자리잡고 있어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멀리 관덕정도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동문로터리 일대는 왕복 4차선 규모로 도로 너비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차량 대수는 현저하게 증가해 여전히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으로 지적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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