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희룡,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

문대림 "원희룡,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
  • 입력 : 2018. 04.25(수) 17:5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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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5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가 상대방 흠집내기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희망으로 함께 채워나가자고 요청했지만 원 후보는 또 다시 도덕성 운운하며 선거판을 정책대결보다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려 하고, 재선에 눈이 멀어 자신을 돌보기보다 상대방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이미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라며 당당히 맞섰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이미 지적한 바 있듯이, 원 후보는 4년 전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뭉개버렸다. '훌륭한 도지사', '평생 후견인으로 모시고 싶다'며 머리를 조아리던 전직 지사를 지금은 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인지 제주를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며 헐뜯고 있다"면서 "몸은 제주에 있지만 마음은 서울로 향해 제주를 이용하고 도민에게 표달라고 윽박지르는 행태가 큰 정치인을 꿈꾸는 원 후보의 합리적인 처신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그렇게 전직 지사를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면서도 전직지사 선거참모들을 대거 등용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말하겠는가? 자신의 최측근 비리에 대해서는 도민께 해명하셨는가? 이런 정치적 행태는 도덕적인가? 그것이 자신이 부르짖는 '큰 정치'의 도덕률인가?"라며 "필요에 따라 자신의 말을 바꾸는, 속셈 가득한 변신을 도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겠는가?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상대방만 비방하려는 눈에 진실이 보이겠는가?"라고 물었다.

 문 예비후보는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제주의 오늘을 탄탄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선거를 잿빛으로 물들이지 말라"며 "도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아름답고 신명나는 정책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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