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집단 설사·구토 초등학교 하루 임시 급식 중단

[속보]집단 설사·구토 초등학교 하루 임시 급식 중단
식중독대응협의체, 의심 환자 31명서 최종 21명 판정
  • 입력 : 2018. 04.19(목) 19:53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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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집단 설사·구토 증세를 보인 제주시내 A초등학교가 20일 하루 학교 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유관기관 식중독 대응협의체에서 19일 오후 3차에 걸친 협의 끝에 학교 급식에 의한 원인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증상환자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1일간 학교급식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학교는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20일 하루 학교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이와함께 식중독 대응협의체는 협의 끝에 식중독 의심환자 31명에 대해 환례를 정의해 재조사한 결과 최종 21명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식중독 대응협의체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1시30분쯤 해당 학교로부터 환자 발생현황을 보고 받은 뒤 학교를 방문, 실태를 파악한 결과 31명(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14명, 4학년 8명, 5학년 1명, 6학년 4명)의 학생이 설사 및 구토증세 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18일 점심 급식으로 크림스파게티와 오이 피클, 한라봉 등을 먹었으며 이날 밤부터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는 뒷날인 19일 7~8명의 학생들이 결석하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현재 학생 1명이 장염 증세로 입원중이며, 13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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