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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재활용 피해담 속속… '먹어 말어' 찝찝한 고객들
제주시 A식당 알바생 "'재탕 반찬' 내놔"
"베어 문 깍두기 나와" 유사한 사례 속속
행정 "확실한 증거 확보 어려워 적발 한계"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입력 : 2018. 04.17.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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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반찬을 재탕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웹블로그 캡처

"나름 유명한 제주시 A식당에서 며칠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먹다 남은 반찬을 버젓이 재활용했습니다."

제주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댓글로 '재탕 반찬'을 목격했다는 유사한 사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또 다른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반찬을 재활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식사비는 내지 않았지만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식당이 많은 듯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식사를 하는데 한 입 베어 문 깍두기가 나온 적도 있다"고 덧붙였고 그 밑으로도 "김치는 기본적으로 재탕한다" "가격은 저렴하나 반찬이 잘나오는 식당은 대부분이 반찬을 재활용한다" "식사를 하다 반찬을 재탕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이 같이 제주지역 식당의 식품위생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처분 근거가 되는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워 단속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현재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다가 적발되는 식당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게 된다. 반찬 재사용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예방 등 식품 위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지만 실제 현장적발로 이어지는 건수는 미미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을 방문하지만 증거가 될 수 있는 음식물은 이미 치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사전에 카메라를 설치해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남기지 않는 이상 증거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실상 내부 종업원의 신고가 없이는 현장을 적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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